[앵커]
TV조선과 대한노인회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저소득 노인에 대한 무릎인공관절 무료 시술이 올해는 더욱 확대됩니다. 김 기성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우선 왜 수많은 노인 질병 가운데 무릎 인공관절 시술입니까?

[기자]
물론 노인 질병이라고 하면 당뇨도 있고,,고혈압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무릎 관절이 가장 심각하다고 봐야 할겁니다. 무릎관절에 문제가 생겨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결국 당뇨나 다른 질병으로 발전하게 되고 바깥 활동을 못해 외로워지면 우울증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얘기 들어 보시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무릎 관절염을 앓는 어르신들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현재 65살 이상 노인분들은 모두 650만명 정도이고 이 가운데 무릎관절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50%정도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형편이 어려워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 대한노인회에서는 소득 하위 40%로 기준을 정했습니다만 이 숫자가 35만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분들에 대해 무료시술을 해주는 것입니다.

[앵커]
무릎 관절은 의료보험으로 안되나요?

[기자]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더라도 자비부담이 200만원 정도에 달하는 비싼 수술입니다. 여기에는 간병비나 재활치료비는 제외된 것입니다. 때문에 저소득층 노인들은 수술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얼마나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겁니까?

[기자]
현재 올해 사업비로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50억원 정도로 무료시술에 들어갑니다. 대략 2천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5만명 가운데 2천명, 적다고 할지 모르지만 일단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데 의미가 있고 기업이나 개인들의 후원도 받고 있으니까 온정이 쏟아진다면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후원은 어떤 형태로 이뤄지는 겁니까?

[기자]
개인이든 기업이든 모두 가능합니다. 수혜대상을 지목할 수도 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앵커]
그런데 인공관절 수술은 안전한 겁니까?

[기자]
네 우리나라에서 1년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시는 분들이 대략 8만명 정도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매년 크게 늘어나 10년 사이에 4배가 증가한 것입니다. 다른 모든 수술이 그렇지만 인공관절 수술도 수술의사의 숙련도가 중요합니다. 제대로만 수술하면 15년 20년 이상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무릎의 각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3디 프린터를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한 번 들어 보시죠.

지금까지 3D 프린터를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 데이터를 외국에 보내서 수술도구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비용도 비싸고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국내 한 병원이 이 부문에 특허를 출원한 것입니다. 들어 보시죠.

맞춤형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하면 절개부위가 최소화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줄어들고 회복 기간이 빨라지는 장점도 있습니다.